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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는 시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대진대학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소득층 거주 주민들이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들을 찾아가는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위해 학교에서 구입한 연탄 2,800장을 시 관내 소외계층 대상가구까지 직접 전달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면재 총장 및 교원, 교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하였다.

연탄 전달을 위한 소외계층 대상가구 선발은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이 추천한 이동면 화동로에 위치한 총 4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대상 가구들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으로 생계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 난방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 가구들로 알려졌다.

대진대학교측은 이들 가구가 위치한 곳이 포천시 최 북단에 위치한 곳으로서 시내와의 거리가 멀어 연탄을 수급받기가 어려운 지리적 여건이 있었으나, 이면재 총장 및 교원, 교직원들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좁은 골목을 찾아다니며, 4시간동안 가구당 700장씩 총 2,800장의 연탄배달 봉사를 펼쳤다. 

한편 봉사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 배달에 나선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수 있도록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전달해드려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진대 전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