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민생 등 인력 일부 조정, 재정 11조 육박·경제구역 행정 축소
5년 후 인천시 행정은 어떨까. 시의 중기 재정은 '인천 주권사업(민생, 교통, 해양, 환경, 문화, 교육, 경제) 실현'에 맞춰졌다.

올해보다 500명이 많은 6661명의 시 공무원이 인천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 재정 규모는 11조원을 육박하지만 경제자유구역 행정은 축소된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8~2022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민선6기 행정을 중심으로 ▲복지도시 ▲교육도시 ▲문화성시 인천 ▲인천 중심 교통체계 구축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해양문명 도시 등 '인천주권시대의 적극적 실현을 위한 행정수요'를 준비하고, 인천복지재단 등 업무 위탁에 따른 인력 일부 조정 등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 9월 기준 현 시 공무원 정원 6194명(일반 3576명, 소방 2618명)이 2020년 6386명, 2022년 6661명(일반 3721명, 소방 294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극지해양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하고 소래119 및 서창119 안전센터 신설을 예고했다. 또 2022년에는 4차 산업혁명 선도적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추진 등을 벌일 계획이다.

2018년 인천복지재단 신설에 따른 복지관련 업무 위탁 등으로 7명이 줄어들고 그해부터 2022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송도(10명)·영종(8명)·청라(3명)사업 완료로 경제청의 인원 감축에 나선다.

시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소비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원수입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고령화 극복기반 강화 등을 위한 지방세 부담 증가 ▲4차 산업혁명 기반 및 주민안전 투자 확대 ▲지역개발 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지출 수요를 예상했다.

시는 연평균 3.1% 성장을 기준으로 2018년 9조9455억6500만원, 2020년 10조5224억3900만원, 2022년 11조2364억6100만원으로 시 재정 규모를 짰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