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아이리스오야마 '제조시설 설치' 투자계약 … 내년 완공 예정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 송순곤 아이리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리스코리아와 투자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기업인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생활용품 제조시설을 만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 송순곤 아이리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리스코리아와 투자계약을 맺었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아이리스 오야마 그룹이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조시설(부지 면적 2만7619㎡)을 건립할 예정이다.

1971년 설립한 아이리스오야마는 세계 26개 나라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액만 4조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소형 가전과 생활용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일본에서만 굿디자인상을 103회 탔을 정도로 제품의 디자인이 뛰어나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IT) 기술과 연구개발(R&D) 능력을 활용해 신상품을 개발한 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진 물류시스템과 경영환경을 갖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투자처로 선택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혁신과 연구개발의 대명사인 아이리스오야마의 이번 투자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제조시설을 건립하는데 불편한 일이 없게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순곤 아이리스코리아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아이리스오야마가 보유한 기술이 인천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답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