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국 MGE그룹 약정 서명 … 내년 2월 착공
▲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케빈 브라운(왼쪽) 모히건 선 리조트㈜ 회장, 강연섭 사장과 12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모히건 선 컨벤션센터에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 관련 협력 약정에 공동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출장 중 코네티컷주 모히건 선 컨벤션센터에서 인스파이어리조트 조성 협력 약정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에는 유 시장과 강연섭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장, MGE 케빈 브라운(KEVIN BROWN) 회장이 함께 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사업자인 미국 MGE그룹은 협약에 따라 내년 2월 인천시 중구 운서동 2955 국제업무지역 105만8000㎡ 사업부지에서 리조트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2020년 말까지 1조888천억원을 들여 총 건축연면적 40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연면적 2만400㎡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3개, 2천석 규모의 대형 컨벤션, 1만5000석의 실내 공연장, 2만5000㎡의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이날 협약으로 MGE그룹은 리조트 공사 과정에서 인천 업체와 인력을 중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인천시는 리조트 건축 허가에서 준공까지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MGE그룹은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공모에서 6개 신청 기업 중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됐다.

영종도에는 지난 4월 1단계로 문을 연 파라디이스 시티와 시저스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도에 3개 리조트가 2단계까지 완공되면 연간 544만명의 관광객, 6조3천억의 매출액을 올리고 4만여명의 고용이 예상된다"며 "우리 시는 리조트가 계획대로 개장할 수 있게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