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동안 특별훈련 보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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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씩 달리며 체력 단련한 보람이 있네요. 날씨도 좋고 정말 뿌듯합니다."

5회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 10㎞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윤순남(52)씨가 차지했다. 그는 38분59초24 만에 결승선을 넘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씨는 "지난해 참가하려고 준비하던 중 사정상 참가를 못해 아쉬웠던 기억에 올해는 3달 전부터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은 산악코스를 정해 산에 오르며 그야말로 '특훈'을 했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큰 의미를 뒀다.

경기 의정부에서 온 그는 '의정부 달리마' 동호회에서 5년째 활동하며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윤씨는 "정서진 마라톤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코스와 주변 경관이 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하다"며 "내년에도 체력을 길러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