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자본주의 비판 프로젝트
'Drawing XXX'는 지난 6월26일부터 7월9일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비속어를 공모전 형식을 통해 매입하고, 매입된 비속어들을 예술가들이 드로잉과 굿즈로 가공해 전시형식을 통해 판매하는 아트마켓이다.
매입된 비속어들의 선정 과정은 시각예술가, 미술이론가, 시민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자와 매입가격이 결정됐으며, 최종적으로 5점의 비속어가 매입됐다.
'Drawing XXX'에서는 시각예술가 김지화, 송민규, 송현규, 황경현 작가의 드로잉과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 20여점이 출품됐으며, 인천 시민 김태근이 직접 제작한 음악들도 함께 재생된다.
총괄 기획을 맡은 황경현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구조에서 무엇이든 소재 삼아 생산하고, 시장에 되파는 예술의 형태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시각 예술가 송민규는 '비속어 매입공고'를 통해 매입된 비속어들을 각각 드로잉 작품으로 가공하여 5점의 드로잉 작품을 선보였으며, <혐규만화>의 송현규 작가는 자학적인 만화 작품을 책으로 묶어 출품했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아트마켓을 통해 판매되며, 전시는 낮 12시~오후 6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오픈 스튜디오 운영시간과 동일하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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