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대중음악공연장협, 내달 19일까지 축제
공감 등 지역 내 6곳서 세계의 다양한 장르음악 선보여  




인천문화재단과 인천대중음악전문공연장협회가 11월19일까지 공감·락캠프·뮤즈·버텀라인·쥐똥나무·흐르는물 등 6개 공연장에서 '세계음악소동-인천에서 세계음악을 만나다' 축제를 연다.

'세계음악소동'은 서구음악을 비롯해 이색적인 제 3세계 음악을 인천을 대표하는 공간에서 펼치는 공연이다.

31일에는 공감에서 러시아 첼리스트 찰리코바안나가 공연한다. 11월4일에는 락캠프에서 카자흐스탄의 디나라가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를, 몽골의 꺼마랄이 망가드족의 말 춤 공연을, 정유천블루스밴드가 락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11월11일 뮤즈에서는 짐잠조쌈밴드가 뉴질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음악을 선보이고, Lily kim Band의 강예리, 유동혁, 박성권, 석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11월18일 버텀라인에서는 아메리카 루트뮤직 보컬, 싱어송라이터 죤 패트릭 스탈링과 그의 밴드 Drowning River가 자작곡 및 클래식 컨츄리, 블루그라스, 라커빌리, 포크뮤직을 선보인다.

11월19일 흐르는물에서는 다문화 중창단인 이주여성들 중심의 중창단, 려우리리, 김학평, 중국(전진녀), 베트남(이연아), 모로코(아스마), 일본(마유미) 등을 비롯해, 다문화밴드 '화려한 외출'이 이국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에는 다양한 음악의 시작점이자 발현되는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남동구의 공감, 중구의 흐르는 물, 남구 주안동의 쥐똥나무, 부평구의 락캠프, 중구의 버텀라인, 연수구 뮤즈 등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세계음악소동'은 기존의 멀게만 느껴졌던 인종, 성별, 나이, 직업, 계층, 소속집단, 가치들을 자유롭게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