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니에타, 29일 연주회...이정일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
▲ 이정일 바이올리니스트
인천 신포니에타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제20회 정기연주회 'The strings'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린다.

인천 신포니에타는 이날 고전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곡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잘츠부르크 교향곡 제1번'이라고도 불리는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번 라장조', 하이든 특유의 경쾌한 악상과 고풍스런 매력이 돋보이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다장조', '콘체르탄테 모음곡',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이면서 '피아니스트', '나인스 게이트' 등의 영화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보이체크 킬라르의 '오라바(Orawa) 서곡 등이 연주된다.

인천 신포니에타는 현악기를 전공한 국내·외 주요 대학 석·박사들이 모여 지난 2005년 창단했다. 주로 인천지역 출신이거나 인천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 30여 명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을 맡아 매년 연주회를 열고 있다.

올해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이정일은 서울예고와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모짜르테움을 졸업했다. 이후 이화경향콩쿨, 중앙콩쿨, 부산콩쿨에서 입상했으며, 울산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이종욱 인천 신포니에타 대표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선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이정일 교수님이 이번 공연 참가로 인천 신포니에타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중석 인천시향 초대상임지휘자 역시 "창단한 지 13년 된 인천 신포니에타가 최고의 실내악단을 꿈꾸며 기지개를 켰다"며 "인천 출신의 악장 이정일 교수와 이종욱 대표의 만남으로 더 큰 효과를 내며 격조 높은 연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엔티켓(www.enticket.com·1588-2341)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032-819-0505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