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인천지역 31개, 경기지역 30개 지구에서 노후주택과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불량주거지를 새로운 주거환경으로 정비하는 불량주택정비 활성화계획에 따라 각 시도가 요청한 신청사업지구(인천 34, 경기 43)를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와 시도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인천에서는 기존 27, 신규 4 등 31개 지구가, 경기에서는 기존 11, 신규 19곳 등 30개 지구가 각각 주거환경개선 3개년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지원예산은 인천의 경우 국고 50%(지방교부세 10% 포함), 지방비 50%씩 부담해 올해 23곳에 5백1억2백만원, 2002년 10곳 5백40억6천1백만원, 2003년 4곳 89억4천6백만원 등 총 1천1백31억9백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는 올해 15곳에 1백96억9천6백만원 , 2002년 8곳 3백38억3천2백만원 , 2003년 1곳 3천7백9억원 등 총 9백14억2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들 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모두 현지개량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기반·편익시설에 전체 사업비의 90% 이상이 집중 투입된다.
 또 사업지구내 낡은 주택들에 대해 연리 5.5%의 주택개량자금이 지원되고 재개발 조합원을 대상으로 호당 3천원씩 장기저리의 이주전세금이 융자 지원된다.
<&27849>구준회기자<&27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