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시각·강렬한 창작 … "김솔 5년 실험의 결정판"
▲ 김솔 지음, 문학과지성사, 224쪽, 1만2000원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문학상을 받으며 주목받아온 작가 김솔이 첫 장편소설 <너도밤나무 바이러스>(문학과지성사·224쪽)를 펴냈다.

김솔은 첫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에서 '쓰기'에 대한 깊은 사유와 사회 전반에 대한 성찰적 시각을 독특한 실험적 기법으로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단편소설의 길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창작한 짧은 소설들을 모은 <망상,어>에서는 어딘가 어그러지고 결핍된 존재들에 주목했다. 왜곡된 현실을 풍자하는 동시에 이러한 문제의식을 몽상 위에 올려 강렬한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다.

신인으로서의 패기만만함과 분야를 망라한 넓은 지식을 가진 김솔의 장편소설 <너도밤나무 바이러스>는 지난 5년간 김솔이 감행해온 실험의 결정판이라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김솔은 2012년 전국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지적인 소재를 기발한 이야기로 직조해내며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구축해왔다. 1만20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