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처녀의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의 몸짓 선봬
순박한 시골처녀와 귀족청년의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우아한 몸짓으로 그린다.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이원국발레단의 공연 '지젤'을 무대에 올린다.
이원국발레단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 발레단에서 20여 년간 최정상 발레리노로 활동한 이원국이 2004년 창단했다. 발레의 대중화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을 목표로 연 150회 이상 공연하는 팀이다.
이들이 선보일 작품 '지젤'의 1막은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기고 마을로 찾아 온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연인의 배신으로 괴로워하다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진다. 2막에선 싸늘한 영혼이 된 그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연인을 숭고한 사랑으로 살려낸다.
이 작품은 테오필 고티에와 베르누아 드 생 조르주의 각본을 토대로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으며, 국내에선 1989년 국립발레단이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원국 단장의 데뷔작이면서 지난 23년간 그가 직접 알브레히트를 열연했을 정도로 각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단장의 상대역이자 주연 지젤은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미키시노하라가 맡는다. 그동안 이 단장과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원숙한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배우다.
엔티켓(1588-2341)과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만 7세 이상부터 볼 수 있다. 032-460-0560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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