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1순위 한성정 우리카드행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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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에서 레프트로 활약한 차지환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안산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표 참조>

차지환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차지환은 청소년국가대표(2014), 성인국가대표(2016), 유니버시아드국가대표(2017)를 지내는 등 배구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아울러 확률추첨 결과 전체 1순위를 획득한 우리카드는 홍익대 레프트 공격수 한성정(21)을 뽑았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이 확률추첨(7위 OK저축은행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우리카드 15%)을 해 1라운드 1, 2, 3순위 선발 순위를 정했다. 1번부터 100번까지 숫자가 적힌 공 100개를 넣은 가운데 추첨 기계는 95번을 토해냈다.

결국 확률이 가장 낮았던 우리카드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5위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이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순위에 배정된 KB손해보험은 세터 최익제(남성고)를 선택했다.

이어 대전 삼성화재와 수원 한국전력이 각각 홍익대 세터 김형진, 인하대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된 이호건은 유니버시아드국가대표(2017)는 물론 2017전국대학배구제천대회 세터상, 2017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 세터상을 받은 예비 스타다.

한편, 인천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임동혁(제천산업고·R), 2라운드에서 김지한(성남 송림고·L), 3라운드에서 엄윤식(경희대·C)을 각각 뽑았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역순으로 진행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