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부터 수납까지 … 반려견들을 위한 멀티공간
가세높 '트랜스포밍 도그하우스' 수요자 중심의 핸드메이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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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하우스와 계단이 하나에 '트랜스포밍 도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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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가세높 노상목, 송원용, 박관우 공동대표


3명의 작가가 모여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보이는 아트 퍼니쳐 'GASENOP'(가세높 공동대표 박관우·노상목·송원용).

가로, 세로, 높이의 줄인 말인 가세높은 폭 넓고, 깊고, 높은 퀄리티를 가진 제품을 추구한다. 대학원 동기이자 젊고 유망한 작가 3명은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작가로써 가진 예술성을 가미한 핸드메이드 브랜드를 만들었다. 완성도를 위한 작가들의 노력은 끊임없는 시제품 생산과 수정과정을 통해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반려동물용 계단은 반려동물이 높은 가구위에 올라가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때로는 사람이 자고 있는 동안에 반려동물이 올라와 놀라 깨기도 한다. 가세높이 출시 예정인 '트랜스포밍 도그하우스'는 이런 상황을 사전에 막아 준다. 

삼각형 형태의 꼭대기 부분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자유롭게 움직여 계단으로 변신한다. 반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계단을 접어둘 수도 있다. 계단 아래는 하우스로 이용된다. 반려동물 하우스와 계단을 하나로 담은 것이다. 여기에 배변봉투, 장난감 등 반려동물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핸드메이드의 장점을 잘 살린 제품이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구매자가 원한다면 창문을 만들 수도 있고, 원하는 문구나 반려동물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반려동물에 맞춰 하우스의 크기, 쿠션 색깔 등도 조절 가능하다. 또 주문을 받아 나무부터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한 마감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가세높은 작가의 창의력이 들어간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트랜스포밍 도그하우스를 시작으로 시즌별, 주제별 제품을 출시한다.

노상목 공동대표는 "작가들이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들기 때문에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창의력과 퀄리티를 만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특별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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