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경 개인전 … 독 없는 사과도 '독'이다
다니엘경 개인전 … 독 없는 사과도 '독'이다
  • 송유진
  • 승인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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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you: poison' 욕망을 '상상의 존재'로 표현
우리 주변의 '독'과 같은 존재를 욕망과 필요의 경계에 선 '너'라는 상상의 존재로 그려낸 작가가 있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해 부평영아티스트로 선정된 작가 다니엘경의 개인전 'About you; poison'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진행한다.

작가 다니엘경은 부평영아티스트 2기 작가로 선정된 뒤 전시 때마다 동화나 설화 속에 등장할 법한 독창적인 캐릭터들을 하나의 장면과 이야기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전시를 제공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와 의미를 작가 자신에게 독이 되는 '너'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심한 알레르기 체질로 사과를 먹지 못하는 작가는 백설공주의 '독이 든 사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과는 자신에게 '독'이고, 버섯 향을 너무 싫어하기에 모든 버섯 향 역시 '독'이며, 털 알레르기로 인해 털을 가진 동물은 가까이하지 못한다.

그가 겪는 모든 알레르기는 죽는 날까지 숙명처럼 함께해야 할 '너'라는 존재와 마찬가지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추석 연휴기간 휴관. 032-500-2000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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