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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용 매직벨트(기저귀) '젠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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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H 상상공간 주경혜 대표

위생 용품에 패션 입혀 어디서나 당당한 나들이를
H&H 상상공간 '강아지 기저귀 젠틀독'
2년여간 연구로 독창적 생산 장비 마련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반려동물 위생용품 제조업체 'H&H 상상공간(대표 주경혜)'

H&H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함께 2015년 설립됐다. 멘사코리아 회원이기도한 주경혜 대표는 전제품을 직접 디자인, 제조하며 H&H를 1인 기업으로 꾸려가고 있다.

현재 그의 아이디어는 9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역표시, 마운팅 등의 문제는 수컷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들에게 공통된 골칫거리다.

H&H 상상공간이 출시한 '젠틀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매너벨트와 함께 패션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젠틀독'은 저렴한 가격과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교체 가능한 기저귀도 하루 종일 착용해도 냄새가 나지 않고 사용 후에도 기저귀 부분이 처지지 않는 기능성의 차별화를 뒀다.또 강아지가 착용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저귀에 매직홀을 만들었다.

H&H 상상공간은 생산기계에서 포장까지 주 대표의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다.

주경혜 대표는 "패드의 독특한 모양으로 기존 생산업체들이 생산 요청을 번번이 거절했다"며 "입체 기저귀를 생산 할 수 있는 나만의 독창적인 설비를 2년 반 동안 연구해 생산 장비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어두고 틈날 때마다 스케치하며 상상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노트에 담긴 아이디어를 세상에 하나둘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H 상상공간은 소셜네트워크와 오픈마켓을 활용한 판매루트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암컷 강아지용 매직벨트와 탈착가능한 입체형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경혜 대표는 "새로운 나염기법과 깜찍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새롭고 시즌이나 사회적 이슈에 맞는 재미있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제품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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