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내달 16일 재즈 콘서트 'All About Duo'
▲ 18년차 재즈 보컬리스트 임경은.
보컬과 여러 악기가 만나 이루는 재즈의 향연에 빠져보자.

18년차 재즈 보컬리스트 임경은이 오는 16일 오후 7시 'All About Duo' 콘서트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부터 수원 'Just Duo', 대전 'The Art of Duo' 공연에 이은 세 번째 무대로, 그간의 무대와는 다르게 보컬과 비브라폰, 색소폰과의 협연을 준비했다.

임경은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이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창법을 선보여 재즈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뮤지션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그의 음악적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듀오 구성의 무대로 호평받고 있다.

그동안 그는 피아노·기타·베이스와의 듀오 편성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출하거나, 새로운 뮤지션들과 드럼을 추가로 구성해 매번 색다른 듀오 연주를 시도해 참신한 기획을 펼쳐왔다.

이번 인천 공연에선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비브라폰과 재즈 드럼 연주자론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크리스 바가, 네덜란드 유학파 출신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여현우, 베이스 김호철, 드럼 신동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듀오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임경은의 3집 앨범에 실릴 음악을 관객에게 처음 공개한다. 'Invisible Things', 'Tangerine', 'Fascinating Rhythm', 'The Dolphin' 등 재즈곡과 비틀즈의 팝 넘버 'Black Bird', 색소폰과의 'Free Improvisation'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