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 등 5개사 입주 확정 … 市 "대학들과 실무협의 계획"
▲ 지난 20일 준공된 로봇랜드 지원센터·연구소. /사진제공=인천시
지지부진했던 로봇랜드 사업이 기업과 대학을 유치하며 활로 찾기에 나섰다.

시는 오는 10월 로봇과 항공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시설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0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로봇랜드 공익시설 건립은 3년의 공사 끝에 지난 20일 준공됐다.

23층짜리 지원센터는 로봇기업과 유관기관, 5층 규모의 연구소는 로봇분야 선진기술과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집적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로봇산업 앵커시설과 로봇 분야 기업, 연구소, 대학 유치 방안을 모색해왔다.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인천시 로봇제품 사업화 지원 신청 시 입주예정기업에게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5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10여개 기업이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의 로봇기업은 241곳으로 전국 2716곳 중 8.9%를 차지한다. 이는 광역지자체 중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개최했으며 특히 마산과 함께 로봇테마파크 사업인 로봇랜드 대상지역에 선정돼 1단계 사업인 로봇랜드 공익시설을 지었다.

오는 9월에는 2단계 추진을 위해 테마파크를 줄이고 로봇 관련 산업시설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성실행계획 변경용역을 발주한다. 2019년 상반기에는 테마파크, 로봇 복합타운 등 기반시설을 착공할 방침이다.

이종원 시 투자유치국장은 "이번 주에 ㈜인천로봇랜드 이사회·주주사 간담회를 개최해 증자에 대한 추진일정과 계획변경용역에 대한 사항을 마무리 하겠다"며 "로봇대학 또한 유치할 수 있도록 각 대학들과 실무 협의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