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합창단의 화음을 모은 음악회가 겨울 문턱에서 이틀을 장식한다.

 인천YMCA 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인천 청소년 음악제가 그것. 각각 14일과 17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무대에서 열린다.

 인천Y어린이 합창단 연주회는 올해로 3회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해에는 자매결연을 한 교토 YMCA 초청으로 일본 순회공연을 다녀오는 등 활발히 연주회를 펼쳐오고 있다.

 「피어나는 꽃처럼」 「별하나 반짝이며」 「기차를 타고」 「부활이요 생명이니」 등 동요와 성가곡 12곡을 선사할 예정.

 인천지역 고교합창단과 중창단이 만드는 축제가 청소년 음악제로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0여개 팀이 매년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열 두번째 맞는 올해의 행사에는 인성여고·인항고·영화여상·동산고 합창단과 인수여고·인일여고·인명여고·선화여상·부평고·제물포고·대건고 중창단 모두 11개팀이 참가, 팀별 2곡씩 화음을 들려주게 된다. 「러시안 피크닉」 「새 몽금포 타령」 「여리고 여리고 싸움」 등 우리민요와 가곡, 흑인영가 연주에 이어 YMCA 에인션 요델클럽과 테너 이한욱 교수가 특별출연으로 무대를 더한다. ☎431-8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