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9.8%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과 졸업 유예자, 군인 등을 포함한 이른바 체감 청년 실업률은 34%를 넘는다.
이러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08년도부터 9년 연속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통해 이공계열 대졸 미취업자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이공계 대졸(전문대졸 이상) 미취업자에게 전문·기업연수 기회를 제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양성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취업시켜 청년실업 문제와 이공계 인력 수급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원은 본 사업을 통해 지난해 86명 수료생 중 73명을 취업시켜 84.8%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교육은 전문연수와 기업연수로 나눠 운영한다.

기초이론교육부터 설계 및 시제품 제작까지 단계별 실전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전문연수와 2개월가량 기업현장에서 실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업연수로 구분한다.
2016년도 교육 지원을 받은 조모(26·여)씨는 재입사에 성공한 사례 중에 하나다. 그는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관련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불만, 부족한 기술력 등으로 인해 첫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여해 직장 생활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재정립하고 'CATIA(3차원 컴퓨터 지원 설계 프로그램)' 전문 교육과정을 끝까지 수료했다.

조모씨는 결국 알선을 통해 화성시 소재 A기업의 연구직으로 재입사에 성공했다.
올해도 CATIA와 UG NX에 대한 교육과정을 5회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취업 특강과 취업 캠프 등 연수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원 교육팀(031-259-608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