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세교산단 악취 해결책 촉구·119근무 3인3교대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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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21회 임시회가 열린 18일 도의원들은 환경문제, 주·정차 알림서비스 문제, 구급대원 출동 현황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동화(바른정당·평택4) 의원은 평택 세교산단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과 학생들에 대한 건강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산단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200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사실상 야외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히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에도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과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도와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남(자유한국당·포천2) 의원은 포천-화도 고속도로 신설 공사 계획에서 무봉리 구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설계대로 무봉리 구간이 육교로 설치되면, 도로가 통과하는 마을이 반쪽으로 갈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지금이라도 노선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광희(민주당·안양5) 의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알림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 의왕, 김포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해당 주민들에게만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간 이동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단속알림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한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조재훈(민주당·오산2) 의원은 지지부진한 화성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사무를 위임받아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화성호 관련 연구용역이 끝났지만, 사업의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은 정책을 총괄할 관리자의 부재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성호를 미래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먹거리의 보고로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강력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희(자유한국당·성남6) 의원은 도내 119구급대원들의 근무 현황을 언급하며, 3인 3교대 근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2명의 119 대원이 응급상황에서 제대로 된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은데, 전국에서 가장 구급출동이 많은 경기도에서는 오직 8%만이 3인 탑승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과 광주, 부산, 세종은 이미 전면적인 3인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구급대원들을 증원해 3인 3교대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서형열(민주당·구리1) 의원은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통행료 징수 체계를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전체 통행료에 비해 구간별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비싸게 산정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통행이 주를 이루는 구간에서는 기본요금을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일률적인 고속도로 요금 부과 체계를 비판했다.
/윤용민 기자 no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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