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간접고용근로자 일자리 개선 협약
▲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간접고용근로자 고용개선 정책협약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간접고용근로자들과 고용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문화의전당 38명, 경기도일자리재단 36명, 경기관광공사 6명, 경기복지재단 2명 등 모두 82명의 간접고용근로자가 내년에 직접고용으로 전환된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복지재단 등 경기도 4개 산하기관 간접고용 근로자들이 내년부터 직접고용으로 전환된다.

18일 도와 도의회, 4개 산하기관은 경기도청에서 '공공기관 간접고용근로자 고용개선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문화의전당 38명, 경기도일자리재단 36명, 경기관광공사 6명, 경기복지재단 2명 등 총 82명이 내년부터 직접고용으로 전환된다.

이들 4개 기관은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해 직접고용 전환을 추진하고 동일직무에 대해선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보장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에서 마련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전환대상 당사자 의견 등을 종합해 기관별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비정규직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직무분석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공공기관들도 노사 합의 등 내부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면서도 비용 문제 등 도래할 수 있는 난제를 극복해나가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이 과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도의회를 비롯해 공공기관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기준 도 산하 전체 24개 공공기관의 간접고용근로자는 모두 920명에 달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