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텔·찜질방 전수조사생계비·월세보증금 등 지원
경기도는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으로 여관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찾아 지원하기 위해 7~8월 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 4,907개소를 대상으로 8월까지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에게 긴급복지(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 및 도 무한돌봄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62만원 지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고시원 2783개소 5만814세대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벌여 형편이 어려운 217가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전수조사도 추가로 실시해 주거취약 복지소외계층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라호익 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아직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며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도 콜센터(032-120)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에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