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복지 '좋은 일자리' 창출 최선"
고령 친화 제빵사업 실시

인력은행 개설·상담사 배치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사업

에코산단 추진 … 관광메카로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제공'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일자리 정책을 유연하게 실현해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9000여명의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었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남동구민 채용을 독려하고 채용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줬다. 노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도 설립했다.

고령친화기업 '보네베이커리'는 제빵 사업을 통해 노인인력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의 중심으로 꼽히는 남동구는 자치구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구민들에게 제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입니다."
장 구청장은 3년간의 성과로 일자리를 꼽았다.

남동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인력은행을 개설하고 19개 동 주민센터에 전문 취업상담사 총23명을 배치했다. 그는 매달 진행하는 '구인 구직만남의 날'이나 '찾아가는 취업 이동상담실'의 참여 구민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구인·구직 서비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남동구만의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50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 된 남동구 경영인 연합회를 출범한 것이다.

남동구는 지역만의 미래 경제 기반 확충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동구의 공동브랜드 'NADOGO'를 개발해 우수제품의 판매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남동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무료 공용통근버스 운행을 추진했다.

이밖에 기숙사 지원, 화물주차장, 물류센터 건립,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산업단지 환경개선, 제2유수지 복합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

▲따뜻한 복지도시
남동구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개별 복지서비스인 '남동형기초생활보장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실질적인 생계비를 지원해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장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를 강조했다.

"복지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습니다. 복지수요자 중심의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였죠."

복지도시를 향한 남동구의 발돋움이 인정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남동구는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다문화 가정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구 직영으로 전환됐다.

▲미래가치가 더욱 빛나는 남동구
"다가올 2018년은 남동구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구정전문가인 직원 41명으로 조직을 구성해 구정의 새로운 발전 과제의 비전을 세우려고 합니다."

장 구청장은 출범 30주년을 맞이하는 기분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남동구가 미래 경제의 성장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계획을 제시했다.

남동구는 남촌에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단지는 지역만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천 경제의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국가어항으로 지정 된 소래포구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남동구는 자연자원과 우수한 교통, 입지를 활용해 관광명소로 우뚝 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산업의 메카로서 미래 경제의 성장 원동력이 될 남동구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