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커플 현실로…두 차례 열애설 부인 후 이른 아침 깜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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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송중기 /연합뉴스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의식한 듯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살 터울의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KBS 2TV에서 방송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춰 '송송커플'로 사랑받았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같은해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고 베스트커플상도 거머쥐었다.

드라마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휩쓸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열애설에도 휩싸였다.

지난해 3월에는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함께 식사하고 쇼핑을 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첫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은 즉각 부인했다.

당시 송혜교 측은 우연한 만남이라고 해명했고, 송중기도 KBS 뉴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사람이 목격됐다는 중국발 보도가 나왔고, 일부 국내 언론은 현지 취재까지 불사하며 두 번째 열애설로 이어졌다. 그러나 양측은 이번에도 각자의 스케줄로 발리에 간 것이며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다 양측은 결국 약 보름 만에 '교제 인정' 과정은 생략하고 결혼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결혼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시점이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영화 '오감도'(2009), '이태원 살인사건'(2009), '마음이2'(2010), '늑대소년'(2012), '군함도'(2017)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뿌리깊은 나무'(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CF모델로 데뷔했으며 영화 '황진이'(2007), '오늘'(2011), '일대종사'(2013), '두근두근 내 인생'(2014), '태평륜'(2015)과 드라마 '순풍산부인과'(1998∼2000), '가을동화'(2000), '호텔리어'(2001), '올인'(2003), '풀하우스'(2004),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등에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