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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연합뉴스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은 1일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해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욕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부모님과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을 했다"며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이 깨워 음주측정을 해 면허 취소가 나왔다"며 "1㎝건 100㎞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건 분명 큰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경찰에 선처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처를 받았다"며 부인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남산3호터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갓길 위에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