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s.png


알트에이(ALT-A)는 한국 최초로 '뉴시티서밋 2017'의 글로벌 도시 혁신가(Global Urban Innovators) 발표에 참여한다.

글로벌 도시 혁신가는 창업한지 5년 이내의 도시 혁신 스타트업이 전 세계의 도시 전문가와 투자자 앞에서 기업을 소개하는 뉴시티서밋의 발표 프로그램이다.

20~30대 젊은 청년 다섯명으로 구성된 작은 스타트업 알트에이는 세 차례의 면접을 거쳐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도시 혁신가로 선정된 실력있는 기업이다.

이태우(25) 대표가 2015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보육기관 스파크랩스에서 진행한 사물인터넷(IoT)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지금의 알트에이를 탄생시켰다.

알트에이의 제품은 사물인터넷(IoT)과 하드웨어가 결합된 '스마트 안전 비컨'이다.

이 제품은 녹화 용도로만 사용되던 폐쇄회로(CC)TV를 센서로 활용해 교통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아파트나 학교 등 도로교통법에 따라 정부의 관리 의무가 없는 사유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낮추고, 안전정보 제공으로 사생활침해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안전 비컨이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관리에서 벗어난 사유지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볼록거울과 과속방지턱이 전부였다"며 "스마트 안전 비컨으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 누적된 교통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입해 전 세계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