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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보건소는 최근 기온 급상승으로 인한 동양하루살이 민원 급증과 관련,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양근섬 일대와 남한강 갈산 산책로 주변 풀숲 등에서 서식하는 동양하루살이가 저녁 무렵 상가 불빛을 따라 동시에 출몰해 보행자 및 야간영업 등에 불편을 주고 있어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약품 방역이 어려운 남한강 하천변 풀숲의 경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물대포 살수에 나서고 있으며, 양근섬과 갈산산책로 등에 포충기 12대를 설치하고, 기 설치된 포충기 방향도 강쪽으로 바꾸는 등 일제 정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장상가와 주택가 주변의 하수구와 웅덩이는 물론 풀숲 등 취약지에 대해 방역차량 8대와 동력분무기 등 16대를 동원, 친환경 분무와 연무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하절기 감영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들께서는 백색광원에 이끌리는 동양하루사리의 특성을 숙지해 상가의 간판 등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는 등 방충망을 재정비해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4~5년 사이 한강과 인접한 서울 강동과 송파, 남양주, 하남, 구리 등에서 5~7월 사이 급증하고 있는 동양하루사리는 2급수 수질 지표종으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보행자는 물론 상가 및 주택가에 실내 침입과 불쾌감 등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양평=장학인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