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예총은 20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지향이 문화예술계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고 믿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예총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경제는 후퇴하고 안보는 흔들렸으며 문화예술은 자유의지를 상실했다"면서 "블랙리스트 작성 등 헌법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문화예술인들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 후보는 선대위에 표현의 자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문화예술 지원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약속했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대안은 문 후보뿐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예총은 끝으로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이끌 대통령 후보로 적극 지지한다"며 "문 후보 당선을 위해 앞장서 문화예술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경기도내 문화예술인들이 한 마음으로 지지선언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문 후보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위해 지원은 과감하게 하되, 간섭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