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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부천시 간부공무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부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4일 김만수 시장 주재로 국·소·단장과 책임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올 해 전통시장 이용계획과 1분기 이용실적을 보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총 5억7천29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영역에서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으로, 물품 구매에 1억7천332만원,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3억5천643만원, 식사 등 기타 이용에 4천315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보고에 따르면 1분기 전통시장 이용실적은 1억29만원이다. 시는 직원생일, 모범공무원 포상이나 출산 축하 보건용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활용했다.

또 부서운영업무추진비의 70%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부서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홍보·마케팅에 만화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만화영상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방송을 활용하기 위해 CJ헬로비전과 협약을 맺는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도당산 벚꽃축제, 원미산 진달래축제 등 봄꽃 축제에 전통시장 쿠폰을 연계한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부천시와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관 뿐 아니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용, 원산지표시, 안전, 위생 등 전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매월 1회 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행정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우선, 일자리먼저'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 = 오세광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