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도=연합】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팀이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에 2연승을 올려 잃었던 자존심을 되찾았다.

 일본은 11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미국-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친선경기 4차전에서 선발투수 가와지리(한신 타이거스)의 호투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내리 졌던 일본은 3차전에 이어 4차전을 승리,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투수 가와지리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 이치로(오릭스 블루웨이브스).

 올 시즌 센트럴리그 꼴찌팀 한신에서 10승5패를 올렸던 가와지리는 1회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9회 오쓰카(긴테스 버팔로스)에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8과 3분의 1이닝 동안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산발 4안타로 틀어막았다.

 이치로는 6회 커트 실링(필라델피아)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5차전은 12일 오사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