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공연 … 곽푸른하늘 등 타지역 아티스트 초대
올해 우리 지역 내 집 앞 5분 거리에 어떤 뮤지션이 찾아와 공연을 선보일까.

부평구문화재단이 4월부터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2017 찾아가는 문화마실 '언플러그드''를 진행한다.

상반기 공연은 총 6차례 진행되며,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부개문화사랑방에서 첫 무대가 열린다. 아프리카 악기를 이용해 다양한 스타일로 흥겨운 리듬을 풀어내는 뮤지션 칸(KAN)이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6일 오후 12시엔 씨 없는 수박의 김대중과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갈산역 4번 출구 앞 우림라이온스밸리를 찾는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2013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로 경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2009 한국대중음악상'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매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 단골 게스트로 활동 중이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 중 하나인 '2015 글래스톤 베리'에 참가했던 최고은과 슈퍼스타K 시즌 7에 출연해 '홍대 아이유'라는 별칭을 얻은 곽푸른하늘이 부개문화사랑방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이들은 5월10일 오후 7시30분에 만날 수 있다.

다음 공연은 '2017 한국대중음악성' 최우수 포크 음반으로 꼽힌 홍갑과 청춘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전하는 블루스 뮤지션 하헌진, 네이버뮤직 '이 주의 발견'에 2회 연속 선정된 밴드 뚝배기들의 기타리스트 서건호가 알찬 무대를 꾸민다. 5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7시30분 부평역사 씽크빅문고에서 진행된다.

다섯 번째 공연 역시 부평역 씽크빅문고에서 열린다. 초대 손님은 컨트리의 멋과 흥겨움을 전하는 신인 밴드 대니보이&더 캐리지스와 장기하와 얼굴들, 와이낫, 하찌와 TJ, 무중력소년단 멤버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비틀즈 트리븃 밴드 타틀즈다. 6월14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은 2주 뒤 28일 오후 12시 우림라이온스밸리 야외 공연으로 맺는다. 20대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포크 뮤지션 도마와 '올랭피오의 별', '18일의 수요일' 등으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오른 허클베리 핀이 장식한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다른 지역의 아티스트를 초대해 공연의 범위를 넓혔다"며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니 많은 구민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평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032-500-2000/2065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