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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김민희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공식석상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는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관계에 대한 질문에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우리 두 사람은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비난이나 내 앞에 놓여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가진 것이 사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라기보다는 내가 동의할 수 없어도 구체적으로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된 행위가 아니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남들에게 그런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후 모든 것을 잃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3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