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연 어우러진 송도 힘차게 달리고
▲ 지난해 열린 제16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인천일보 DB
▲ 커낼워크
▲ 스퀘어원
▲ 인천향교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서 출발
문학동 조선시대 인천 모습 간직
송도 도심·자연 공존 이국적
도시지하철 옆 쇼핑센터 볼거리 가득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인천 문학동부터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린 후 가족 혹은 동료들과 함께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즐기는 것도 또하나의 묘미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의 즐거움과 감동을 배가시켜줄 인천의 관광지와 맛집을 추천한다.

도호부청사&인천향교
인천 남구 문학동은 인천역사의 발상지이자 지역의 변천사를 간직하고 있다.
문학경기장 건너편에 위치한 인천 도호부청사는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하나로 상급기관의 목(牧)과 하급기관인 군(郡), 현(縣) 사이에서 행정을 담당했던 관청이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 1호이자 1424년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은 조선시대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각종 민속놀이와 전통행사 등이 곳곳에서 펼쳐져 아이들 체험학습에 도움을 준다. 도호부청사 양 옆으로는 인천향교와 무형문화재전수관이 있다.

인천향교는 조선시대 학교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매월 초일과 보름 전통예쩔교육과 충효교실이 열린다.
2014년 개관한 '무형문화재전수관'은 명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판소리 등 전통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

송도 G타워 & 센트럴파크 & 커낼워크

송도 G타워는 세계적 국제기구 GCF(녹색기후기금)와 UN국제기구의 입주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국제적 빌딩이다. 건물 33층에는 무료로 입장가능한 전망대가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구석구석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G타워 전망대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6시까지 개장하므로 일요일 방문시에는 낮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송도국제도시 중앙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공원이다.
이곳에는 도심속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수상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수상택시는 웨스트보트하우스를 출발해 센트럴공원 내 해수로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20분간 운행되며, 미래의 수상도시 위에 서있는 듯한 느낌도 들어 매력적인 데이트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호수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사슴과 토끼 등의 동물농장과, 사진찍기 적당한 포토존을 곳곳에 만날 수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주상복합 방향에는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형성된 쇼핑센터 커낼워크가 위치하고 있다. 커낼워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블록으로 구성돼있으며, 블록마다 쇼핑, 문화, 먹거리 휴식의 주제로 특화돼있다.
봄동과 여름동, 가을동과 겨울동 사이에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중이어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스퀘어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문학경기장 인근에는 인천지하철로 접근이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쇼핑센터 두곳이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동춘역으로 연결되는 스퀘어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로 각 층마다 곳곳에 휴식 공간과 안락한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각종 패션매장과 영화관까지 밀집돼있어 마라톤 경기 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거나 편하게 영화를 보면서 남은 휴일을 보내기에 좋다.

1층 중앙 실내광장에서는 상시로 다양한 콘서트나 공연이 무료로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연결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교외형 아울렛을 도심속에 옮겨놓은 콘셉트의 쇼핑센터로, 국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족대상 체험형 매장과 아동관련상품기획, 식품관 등이 입점해있고, 레고, 교보문고, 드론, 하늘정원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부터 각 층별로 트렌디한 카페테리아와 지역 맛집까지 즐비하게 들어서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신나영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