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폐합 과정 문제 해결방안
경기도교육청이 방치되고, 흉물로 남는 등 학교 폐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1교 2캠퍼스 정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28일 학교 통폐합이 예정된 학교는 성남, 안양, 과천, 수원, 여주, 이천, 연천, 화성지역에 10개교다.

도교육청은 통폐합 대상인 학교의 건물과 관련해 학생 수를 고려해 건물을 신축하는 학교통합 대상 학교를 제외하고, 폐교를 도심 속 연수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적 관점에서 적정규모를 고려, 한 학교에 두 캠퍼스를 운영해 학교의 기능을 확대하거나 지역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분교장에 대해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나 진로체험교육원, 농촌체험장 등 다양한 활용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여주 북내초 주암분교장과 이천 부발초 백록분교장, 연천 연천초 고문분교장 등 3곳은 현재 교육, 문화 등 주민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도교육청의 2011~2015년 학교 통폐합 현황을 보면 2011년 폐지된 고양 백마초 장항분교장은 Wee센터로, 양평 지평초 일신분교장은 피자치즈 농촌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등 교육시설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15년 폐지된 포천 보장초는 포천시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