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젊음을 꿰어' 이서원作
▲ '어머니의 성찬' 황수동作
▲ '당신이 웃으시 는 이유는' 이서원作
▲ '삶' 신민재作
▲ '숯다리미와 인두'
2월은 준비의 달이자 시작하는 달이다. 절기상으로도 4일 봄이 시작되는 '입춘'이다. 봄처럼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각박한 세상에서 심신이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근원인 어머니와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3일 시작, 4월 2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인천시청 인근에 소재한 간석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특설전시장을 마련, 139점의 글과 사진, 소품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교회 성도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누구나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추억하며 삶의 용기와 위안을 얻고 가족 간의 정을 다시 확인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관에선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을 만난다.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의 손때 묻은 소품들도 만날 수 있다. 50여 년 전, 어머니가 혼수로 가져 온 숯다리미, 손때 묻은 반짇고리 등 어머니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소품들은 저마다 사연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관 말미에는 어머니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샌드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사랑·연민·회한 … 아, 어머니!'라는 부제를 갖고 A존 '엄마', B존 '그녀', C존 '다시, 엄마', D존 '그래도 괜찮다', 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 테마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어머니와 함께했던 옛 추억을 되돌아보며 새삼 어머니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032-432-1862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