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비작업 따라 늦출 수도
인천시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안상수(중동강화)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안상수 의원은 24일 인천일보와의 통화에서 "당명 변경 등 당이 분골쇄신하고 있는 과정이라 출마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며 "당의 정비작업이 끝나면 다음 달 6일 출판 기념회를 통해 대선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판 기념회까지 당의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출마 선언을 늦출 수도 있다"며 "현재로서는 당 정비가 우선인 만큼 이에 충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집필 중에 있는 책 표지는 '일자리 대통령'이다. 안 의원은 책의 내용에 대해 "대대적인 국토 개조를 통한 일자리 300만개 창출 계획을 담았다"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16개 시·도를 개조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안상수 의원은 8년간 인천시장을 역임했으며, 3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2012년 대선 당내 경선에 출마해 내세웠던 공약중 돋보인 것은 '두레경제기금(서민펀드) 100조 조성'이었다.

당시 경선후보 꼴지였던 안 의원은 공약 발표로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라 지지율이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재경 기자 kjk00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