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유통진흥원 2월 말쯤 출범
▲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새해 화두로 '문계기무(聞鷄起舞)'라는 사자성어를 던졌다.
'닭 울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검무를 춘다'는 사자성어로, 뜻을 세우고 걸맞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올해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올해를 새 기관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최형근 대표이사에게 새해 재단 운영방향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의 출범 언제쯤 이뤄지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의 출범은 올해 2월말이나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민배심원단이 민선6기 공약 관련 최종보고서를 통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조만간 도정방침을 받아 진흥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이에 대해 도와 협의 중이며, 경기도에서는 진흥원 설립이 가능하도록 농림진흥재단의 정관을 변경하고, 조례 개정을 거쳐 진흥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되나.
-도와 재단과의 TF팀을 구성해 설립과 운영관련 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
유통진흥원 비전 및 미션 추진전략 등을 마련하고 유통진흥원 핵심기능과 역할에 따른 조직개편도 할 예정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농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를 총괄하고 지속가능한 푸드 시스템을 통한 공유경제 플랫폼 기관으로 농식품 소비와 생산의 가치관계를 재창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학교 등 공공급식 참여 요청 또는 판로 컨설팅 등을 손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농업인 참여 방법에 있어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해 사업방향은.
-새해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 업무의 기본방향을 농식품유통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경기농식품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경기농식품의 이미지 향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학교급식, 공공급식, 온오프라인 판매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경기사이버장터 운영과 G마크 현장조사, 사후관리, 수출컨설팅 업무 등은 도에서 업무를 이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사이버장터는 급식 수발주 프로그램 등을 활용, 온라인 판매처를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과천 바로마켓'처럼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설 직거래장터를 육성, 올해 시범 운영 후 권역별로 장터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 인증업무도 이제 수행하게 되나.
-유통진흥원은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제품에 대한 전문 관리기관으로 육성될 것이다. G마크 제품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후관리 업무를 유통진흥원이 수행하여 제품품질을 상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G마크 인증과 연계하여 우수관리농산물(GAP)인증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급식이라던가 수출, G마크 인증 등 도정과 연관된 사업도 눈에 띄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끝으로 한 말씀 해달라.

-우리 재단 구성원 모두 항상 업무 일선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과감히 도전하여, 우리의 목표를 이루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달라질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부탁드린다. 정유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이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일이 뜻하시는 대로 이뤄지시기를 기원한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