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경기 도중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이유로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KBL은 18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경기 도중 벤치로 퇴장하며 돈을 세는 듯한 손동작을 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헤인즈를 이같이 제재하기로 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돈을 세는 듯한 손동작을 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KBL은 지난 10일 삼성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친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문태영 선수에게도 각각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문태영은 비신사적 행위로 2차례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유사한 행동을 했다는 점이 고려돼 중징계가 결정됐다.

KBL은 향후에도 비신사적인 플레이와 리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