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빈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 수필집
▲ <mother> 김동빈 동양사 351쪽, 1만5800원
"2011년 첫 수필집을 펴낸 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가슴 한 구석에 담은 앙금과 추억,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고 싶었습니다."

김동빈(사진)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이 수필집 를 펴 냈다. 이 책은 김 본부장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담하게 적어내려가고 있다.

"40년 외길 공직 생활만큼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미래 앞에 지금까지 추억은 너무나 좋은 양식이 되고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가슴 한 구석에 담겨있는 앙금과 추억,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고 싶었다"며 "보석 같은 글을 묶어 책으로 발간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은 크게 후회와 아쉬움의 순간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즐거움과 기쁨속의 고민들, 자신의 명작을 그리기 위하여, 영화와 공연속에서 의미를 찾아, 지방신문 기고문 퍼레이드, 잡은 물고기편에서 재편집 등 모두 7부로 나뉘어졌다. 불효자식, 용서의 행복, 둘째의 비애 등 책 내용은 김 본부장의 삶과 꿈. 희로애락이 잘 드러나고 있다. 60년 간의 인생과 40년 간의 공직생활이 된장국처럼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넘쳐나게 받은 정과 그로 인해 성숙한 나의 가치관과 신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바른 정신과 행동으로 일관하겠습니다."

1957년 경기 김포 출생으로 40년 전 공직을 발을 디딘 뒤 인천종합문예회관 관장을 거쳐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지낸 그는 말단으로 시작해 고위 공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만58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