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 … 일류대학 - 첨단연구소 연계 강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일류대학 글로벌대캠퍼스를 조성, 세계적 연구소와 단지화 할 경우 대한민국의 진정한 신성장 동력이 창출될 겁니다."

 

   
 

인천경영포럼(회장 안승목)이 개최하는 제226회 조찬강연회가 20일 오전 7시30분부터 라마다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개발연구원장(KDI)을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과 송도글로벌대학설립지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희연 이사장을 초청, '신성장동력의 창출 및 수출 산업화'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다.

송 이사장은 강연에서 인천시 및 우리나라 경제의 비전은 과거 '모방기술' 주도경제를 '원천기술' 주도경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지역 경제의 당면목표는 '신성장 동력 창출 및 해외 투자 촉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BT, IT, NT)의 수출산업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 ▲문화 예술기반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본부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지적했다.

이같은 비전과 목표는 윤리적, 물리적, 제도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며, 인프라는 송도글로벌대캠퍼스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글로벌대캠퍼스 조성은 원천기술 주도 경제 및 해외투자 촉진의 필수 인프라"라며 "미국 뉴욕주립대는 뉴욕지역 첨단연구소 유치와 연계돼 있고, 영국의 서리이 대학이 영국 서리이 리서치 파크의 첨단연구소 유치와 연계된 것 처럼 일류대학교와 첨단연구소 연계유치사업은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지산복합체의 글로벌대캠퍼스 조성은 대학교 시설과 첨단연구소의 공존으로 100여개의 선진국연구소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는 베트남전 이후 황무지에 가까웠던 샌디에고 해군기지를 일약 주립대학과 연구소 등이 연계 발전시킨 것으로 현재 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원천기술을 생산하는 매카가 됐다"며 "송도는 샌디에고 보다 더 훌륭한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