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에 87대75승 -4연패 탈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달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창원 LG에 87대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12승 13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LG전 5연패도 탈출했다.

반면 LG는 4연패에 빠지며 10승 15패로 7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 정효근은 18점, 강상재와 정병국은 각각 17점과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찬희도 9득점, 12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양팀은 3쿼터까지 접전을 벌였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40대 37로 앞섰으나, LG는 3쿼터 초반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의 잇단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득점을 앞서워 62대 59로 재역전에 성공,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 아이반 아스카가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전자랜드는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5분 40초를 남기고 76대 65까지 앞서나갔다.

4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LG 김영환에 3점슛을 내준데다 공격까지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분 24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79대 68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종료 2분 50초전 3점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