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끌기 성공

중점 품목선정 대형점과 같은 가격 판매

개점 1개월만에 1일평균 1천여명 고객

 인천백화점의 아이마트(i-Mart)가 개점 두 달만에 소형 할인점으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인천백화점은 중구, 동구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대형할인점과 같은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해 마크로 등 대형 할인점에 뺏긴 고객을 재확보하겠다는 전략에서 소형할인점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인천백화점은 이에 따라 이벤트 홀로 이용해 왔던 백화점 5층 450평을 아이마트 매장으로 바꾸고 다른 층에 있던 가전, 컴퓨터 이동통신 매장을 끌어올려 지난 9월4일 개점했다.

 아이마트는 농수산물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다른 할인점과는 달리 시작부터 주방용품, 욕실용품, 스포츠용품 등 생필품 3천여 가지를 중점 판매품목으로 잡았다.

 진열제품도 공급자보다는 소비자 중심으로, 특히 소비자 성향조사를 토대로 선정된 제품으로 제한했다.

 농수산물의 경우 이미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판매하고 있고 적은 점포를 최대한 살려 고객들의 구미를 끌어 보겠다는 계산에서였다.

 판매방식도 백화점 지하슈퍼로 장을 보러 오는 주민을 겨냥해 낱개 판매에 중점을 뒀다.

 이런 고객끌기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아이마트에는 개점된 지 1개월여가 지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 결과 현재 이 곳을 찾는 고객은 1일 평균 700~1천여명에 매출액도 1천5백~2천만원에 이른다.

 김교철 인천백화점대표이사는 『앞으로 아이마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홍보 전단을 별도로 제작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