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농식품 연간 수출액이 12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목표 10억5000만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도는 연말까지 총 수출액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목표액을 14.3%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보다 20% 늘어난 규모이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 해외 마케팅 등 12개 사업에 77억원을 투자했다.

또 중국 등 아세안 6개국에서 13차례 해외 판촉전을 열었고, 중국에서만 5차례 판촉전으로 48만9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수출국 국제 박람회에 15차례 참석하고, 국내에서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2차례 열었다.

신규 수출업체를 발굴해 수출용 포장재를 공급하거나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 개선 등도 지원했다.

도는 올해 수출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포장재 공급 등 4개 사업에 68억원을 투자했다.

화성과 안성 등 23개 시·군에서 올해 신규 수출업체를 발굴해 지난해 147곳보다 10% 증가한 161개 수출업체에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했다. 수출용 포장재 330만개와 수출품 2342톤의 물류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2014년 8억7000만달러, 2015년 10억달러, 올해는 11월 말에만 11억5000만달러를 초과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와 도내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