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내년 1월4일까지 상영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내년 1월4일까지 영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을 새롭게 상영한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1978년에 만들어진 '핑거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폭력적인 아버지와 정신질환을 겪는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파리 배경으로 가져와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다양한 인종들의 갈등, 그리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파리의 다문화 현실을 반영하며 각자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더라도 음악을 통한 감동과 교감을 이야기한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예언자'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디판'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선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영화의 거장으로 매 작품마다 스타일리쉬한 연출의 귀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에선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꿈을 잃지 않으려는 갱스터 토마의 삶을 하드보일드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로 풀어내 제31회 세자르영화제 8개 부문 최다 수상에 이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로망 뒤리스의 젊은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인 갱스터 토마를 연기, 로망 뒤리스라는 배우의 진짜 본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어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삶을 통해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일반 주중 6000원,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청소년,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5000원, 032-427-6777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