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농정·문화 등 288개 정책 과제 반영
경기도 '2기연정'이 지난 13일 신임 연정국장 임명과 함께 예산도 288개 연정 정책과제 사업에 1조62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본예산' 중 연정 사업에 1조625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연정예산 1조6567억원 가운데 1조6250억원(98.1%)이 반영됐으며 이 중 전액이상 반영된 사업은 137건 1조5111억 원, 일부 반영된 사업은 30건 1139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건설교통 분야에 ▲김포, 하남, 별내, 진접 등 4개 철도노선 지원 1924억 원 ▲북부 5대 핵심도로, 동부지역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 1156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정 분야에는 ▲수출용 쌀 친환경 재배단지 육성, 소비촉진 협력체계 구축 235억원, 보건복지 분야에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노인, 아동보호시설 퇴소자 등 취업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일자리 창출 155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교육·경제 분야 주요사업은 ▲학교교육급식 조례 제정 및 지원 1033억원 ▲중소기업 기술개발
사업 및 과학기술진흥사업 446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안전행정·환경 분야에는 ▲문화재 관리 연계 사회교육 189억원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286억원 ▲미세먼지 특별대책 마련 245억원 등이 반영됐다.

연정예산을 연정위원장별로 분석해 보면 기획조정실·자치행정국·재난안전본부 등을 담당하는 제1연정위원장 소관에는 1102억원, 경제실·농정해양국 등을 담당하는 제2연정위원장 소관은 2457억원, 철도국·교통국·도시주택실 등을 담당하는 제3연정위원장 소관은 4342억원, 문화체육관광국·보건복지국·여성가족국 등을 담당하는 제4연정위원장 소관은 8349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연정과제 중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경정예산에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