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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2016-2017 시즌 2라운드에서 가장 효율적인 활약을 펼친 국내 선수로 선정됐다.<표 참조>

같은 팀의 이정현도 19.0점으로 국내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43.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KBL은 긍정적인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선수 생산성 지수'(PER)에서 국내 선수 중 오세근(21.7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KBL은 "지난 1라운드 PER 순위에서 각각 국내선수 3위와 10위에 랭크된 오세근과 이정현이 이번 2라운드에서는 나란히 국내선수 1, 2위를 차지하며 안양 KGC가 2라운드를 가장 좋은 성적(8승 1패)으로 마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1라운드 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던 원주 동부 김주성은 야투율, 리바운드 등 주요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외국선수 1위를 차지한 애런 헤인즈는 무려 43.0을 기록, 부상으로 2라운드 7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효율성을 증명했다.

한편, 선수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고자 처음 발표한 'PER' 기록은 미국 프로농구(NBA) 등 선진 농구리그에서 선수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KBL은 올 시즌부터 기록 상위 10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PER: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하여 선수들의 분당(分當)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를 뜻한다. 이는 선수의 기록을 가중치로 분류한 'KBL 공헌도'와 비슷하지만, 단위/분으로 나누어 선수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