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삼성반도체 앞에서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토ㆍ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주말 물물교환장터가 IMF시대 건전소비 문화의 장으로 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주말 물물교환장터에서는 의류, 유아용품, 완구류, 도서류, 가전제품류, 컴퓨터류, 가구제품류 등이며 이들 취급품에 대해 물물교환, 전자제품 수리, 위탁판매, 수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곳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모든 물건을 직접 가져와 필요한 물건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환하고자 하는 전자제품이나 컴퓨터가 고장났을 경우 수리 후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천=차대석기자〉 이 경우 수리비용은 기본적인 부품교환 비용만 받게 되며 또한 위탁해 판매하고자 할 경우 이를 대행해 주고 시민이 재활용 가능한 물건의 수거를 의뢰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준다.

 또한 물물교환시 마다 500원의 물품교환료를 받아 이를 관내 사회복지사업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증하고 있다.

 부천지역에는 주말 물물교환장터가 이곳 외에도 소사센터(소사구 괴안동 40-3 신앙촌입구 괴안동 우체국 아래)와 오정센터(오정구 원종동 375-9 성곡동 새마을금고 옆)가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