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명 인천시 행정부시장 /인/터/뷰

 『미래의 주역인 정보통신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고향 인천에서 공직생활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11일 취임한 인천시 남기명 행정부시장(54)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천을 동북아의 중추도시로 자리잡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주변의 행정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전직원이 행정전문가로 발전하고 지역경영의 소신과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이 활성화되려면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공직생활로 대열에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를 일으키는 공무원은 과감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모든 공무원이 인천의 복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서로 땀을 흘리고 보람을 같이 나누는 일에 동참하면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시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공무원상에 대해 『과거의 지방공무원은 정부 시책을 전달하고 정해진 법을 집행하는 역할에 충실하면 됐으나 이제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를 갖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사회전체가 경제난의 시련을 겪고 있는 와중에 아직도 경직된 조직이라고 평가를 받는 시정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그는 『인천시의 모든 공무원이 시민의 복지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함께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