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전 65대 57 승리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혼자 팀 전체득점의 거의 절반을 뽑아낸 김단비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5대 57로 승리했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내리 패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 선두권으로 치고올라갈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김단비는 3점슛 4개를 포함, 무려 2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어 외국인선수 불각과 곽주영이 각각 10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이날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10점 안팎의 차이를 유지하며 앞서나갔다. 49대 39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종료 48초를 남기고 61대 57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쫓겼다.

하지만, 인터셉트에 이은 김단비의 단독 런닝슛으로 63대 5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