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17일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주택·환경·미관 등을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 연말까지며 재원은 행정자치부가 최근 시에 내려준 50억원의 특별지방교부세로 충당한다.
 ▲도로정비-모두 47억3천만원을 들여 8개 사업이 진행된다. 왕산~을왕해수욕장 길이 900m의 도로 확장(3.5m<&28085>8m), 덕교삼거리~거잠포 길이 2천6백m 확장(3.5m<&28085>8m), 남측방조제(9천6백m) 가로등 설치, 영종북측유수지~왕산해수욕장 길이 1천8백m·폭25m 도로개설 등이 해당된다. 거잠포~잠진도 900m, 읍나루~선녀바위 1천2백m, 용유초교~덕교삼거리 1천4백m 확장공사도 이뤄진다. 기존 도로와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소통을 할 수 있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주택정비-공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주변 66개동의 노후·불량주택이 정비대상이다. 세대당 최고 3백만원을 지원해 지붕개량·외벽정비·철거 등을 실시 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오지 IC~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공항신도시~을왕리 입구~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미관을 해치는 불량주택을 정비대상으로 정했다.
 ▲미관개선- 공항내에 길이 4.7m·높이 2.9m의 관광안내판을 설치한다. 또 노오지분기점 200m 구간에 수목식재도 이뤄진다. 공항고속도로와 주변 가시권안에 있는 불량환경 정비는 단시일내에 완료되기가 불가능 하므로 이번에는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수목식재와 방음벽설치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공항주변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해당 구청에 지역환경정비사업 관리카드도 작성토록 했다.
〈백종환기자〉
k2@inchonnews.co.kr